경기파주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이재명 “북한 넘어 유라시아 경제중심지, ‘발 빠른’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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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월드 경기] 김병민 기자= 경기도와 파주시가 대규모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한다.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원 21만2,663㎡(약 64,330평) 규모 부지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생산용 원․부자재와 개성공단 상품, 북한산 공산품 및 특산품 등을 전시․홍보하는 ‘판매장’ 등을 갖춘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남북경제협력’ 구축에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경기 파주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예정지는 개성공단에서 불과 16㎞ 떨어진 파주 탄현면 자유로 성동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해 개발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지난 2016년 개성공단이 중단된 이후 문 정부 들어 남북문제가 화해 무드로 접어들면서 파주일대에 제2의 개성공단조성,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는 남북 간 접근성이 용이해 인력 수급에도 좋고, 산업 원동력의 하나인 전기, 통신, 물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발 빠르게 음직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성공단은 ‘아픈 손가락’과 같다. 힘든 곳에서 어렵게 시작해서 조금 진척을 보이다가 폐쇄되면서 투자한 사람과 그곳에서 일하던 많은 분들이 일터를 잃는 등의 아픔을 겪었다”라며 “개성공단이 재개될 수 있도록 남북 간 경제협력을 재개하고 확대하는 것이야말로 오늘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 했다.

이 지사는 미-중간의 경제 프레임 추세에 따라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 활로를 찾는 방법 중에서도 남북 간 교류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시점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규모 물류단지가 아니라 통일경제특구를 포함한 접경지역 도시들이 북한을 넘어 러시아, 중국, 유럽으로 진출하도록 돕는 경제중심지이자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사업 추진 배경은 지난 2014년 개성공단 가동 10주년을 맞아 경기도가 마련한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대다수 입주기업들이 물류단지 조성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도는 경기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그동안 꾸준하게 지원해 왔으나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전면 중단되면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남북, 북미정상회담 성사로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고,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도 대두됨에 따라 입주기업인들이 공단 재가동에 대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남북경제협력 재개로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경우, 복합물류단지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제공하고 물류비 절감 등 입주기업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경기북부 물류 수요 처리를 위한 거점물류 중심지로 만들어 간다는 게 이재명 지사의 야심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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